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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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진 및 맥진의 디지털화와 진단기기 개발
남동현 연구실은 한의학의 전통적 진단법인 설진과 맥진을 현대적으로 계량화하고 디지털화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설진기, 맥진기 등 다양한 한의 진단기기의 개발과 임상적 검증을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진 영상의 자동 분석, 설태 영역 추출, 색상 보정 등 첨단 영상처리 기술을 접목하여 한의학적 진단의 표준화와 정량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기기의 하드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의 진단 알고리즘 개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U-Net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설진 영상의 자동 분할, 설진 및 맥진 데이터의 대규모 수집 및 분석, 설진기 표준운영절차(SOP)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설진과 맥진의 임상지표와 생체신호, 오믹스 데이터(유전체, 미생물 등)를 융합하여 진단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특허 출원 및 등록, 국내외 학회 발표, 산업체와의 협력 등 산학연 연계를 통해 한의 진단기기의 상용화와 임상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의학의 진단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미래 한의학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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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적 진단지표의 표준화 및 임상연구
남동현 연구실은 한의학적 진단지표의 표준화와 임상적 유효성 검증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진, 맥진, 복진 등 한의학의 주요 진단법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도구 개발, 임상지표와 생리·병리적 지표의 상관성 분석, 진단지표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 만성피로증후군,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한의 진단지표와 임상증상, 생체지표, 오믹스 데이터(구강 미생물, 대사체 등)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한의 진단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대규모 임상시험, 다기관 연구, 무작위 배정 및 평가자 눈가림 등 엄격한 임상연구 설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약 처방의 효과와 안전성, 설진·맥진·복진 등 진단지표의 변화, 혈액 및 대변 오믹스 분석, 진단기기 측정치와 임상증상 간의 상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만, 만성피로, 불면증 등 다양한 임상군에서 설진·맥진 지표의 차이와 예측모델 개발, 진단지표의 표준화 및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이러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진단지표의 임상적 활용 확대, 한의학의 과학화 및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의학 진단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