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김영봉 교수
바이러스 면역학 연구실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진단, 백신,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팀입니다. 본 연구실은 분자바이러스학, 면역학, 백신공학, 천연물 약리학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큘로바이러스 기반의 재조합 백신 플랫폼 개발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간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HEVR) 엔벨로프 단백질을 삽입한 베큘로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하여, HPV, MERS-CoV, SARS-CoV-2,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DNA 백신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강력한 면역반응과 보호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백신 플랫폼은 안전성과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여, 미래 감염병 대응에 매우 유용합니다. 연구실은 또한 천연물 유래 항바이러스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패모, 갓, 탱자, 솔잎 등 다양한 식물 추출물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을 지닌 물질을 탐색하고, 네트워크 약리학, 분자 도킹,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과 작용기전을 검증합니다. 일부 천연물 기반 항바이러스 조성물은 특허로 등록되어 있으며, 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의 상용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의 조기 진단을 위한 신속 면역분석법, 분자진단법, 나노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진단기술 개발도 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입니다. CRISPR-Cas9 등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감수성 세포주 개발, 바이러스-숙주 상호작용 연구, 면역반응 평가 등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신종 및 변종 바이러스의 신속한 진단,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감염병의 효과적인 통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국내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본 연구실은 혁신적인 융합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과 미래 감염병 대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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