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자살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할 때는 개인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전체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자살률과 지리적 특성 간의 시공간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이 연관성의 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료는 한국통계정보서비스의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이용하였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 사망지표 자료를 사용하였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의 모든 행정구역을 229개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시간적·공간적 군집을 동시에 평가하기 위해 3차원 분석에서 emerging hotspot 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229개 지역 중 27개(11.8%)가 핫스팟이었고, 60개(26.2%)가 콜드스팟이었다. 핫스팟 패턴 분석 결과 2개(0.9%)의 신규 지점, 1개(0.4%)의 지속 지점, 23개(10.0%)의 산발적 지점, 1개(0.4%)의 진동 지점이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한국에서 자살률의 시공간적 양상에 지리적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 자원 활용은 독특한 시공간적 양상을 보이는 3개 영역에 선택적이고 집중적으로 우선 배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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