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 증가와 연관되어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EV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 후 처리이다. 폐기된 배터리는 성능을 70–80% 수준으로 유지하므로, 이들은 고가치 재활용 자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폐기된 EV 배터리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에 통합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기술에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세 국가(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주거용 태양광 발전(PV) + 재사용 BESS(RBESS) 통합 시스템의 경제적 타당성을, 디젤 발전과 중앙 전력망 공급 전력의 성능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제안된 시스템은 세 국가 모두에서 디젤 발전보다 더 높은 경제적 타당성(디젤 대비 LCOE 55.9% 낮음)을 보였으나, 중앙 전력망 공급 전력보다는 경제적 타당성이 낮았다(중앙 전력망 대비 LCOE 282.7% 높음). 또한 투자 비용, 정부 보조금, 온실가스 배출의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여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론적으로 통합 시스템에 대한 전력망 가격균등(grid parity) 관점에서 필리핀이 가장 적합한 국가였으며, 그다음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순이었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제안된 시스템의 경제적 이점과 사회적 이점을 모두 평가하여, 선순환적 자원 순환과 함께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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