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활동으로 인한 인위적 위협은 전 세계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켜 서식지 파괴와 단편화, 생물다양성 감소, 종의 멸종을 초래하였다. 따라서 위협받는 종의 보전을 위해 보호구역을 식별하고 설정하는 것은 이러한 위협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생태학적 모델링을 사용하여 대한민국에서 멸종위기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에 대한 우선 보전 지역(PCAs)을 규명하였다. 특히 MaxEnt 모델을 이용해 멸종위기 종의 잠재적 분포를 산정하고, Zonatio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보전 지역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목표 종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환경 요인을 파악하고, 생태·자연지도(ENM)의 1등급 권역을 기반으로 한 격차 분석(gap analysis)을 통해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식별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멸종위기 종에 대한 최우선 지역은 분류군에 따라 달랐으며, 멸종위기 포유류는 주로 산림 지역에서, 멸종위기 조류는 내륙 평야에서, 멸종위기 양서류와 파충류는 해양 및 하천 권역 내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격차 분석에서는 생태학적 지역과 멸종위기 조류 및 양서류에 대한 고우선 지역 간의 중복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NM의 1등급 권역이 주로 식생 피복이 높은 지역을 대표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보호구역을 재평가하고, ENM과 독립적으로 멸종위기 종에 대한 PCAs를 지정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보전 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기 위한 지속적인 생태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기초 평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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