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희 연구실은 침구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 만성 요통, 무릎 골관절염, 척추수술 후 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 약침, 봉독약침, 전기침, 자기장 침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다수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침구치료와 약침치료의 병행 효과, 전기 및 자기장 자극을 활용한 복합치료, 그리고 새로운 의료기기(예: 무통채혈침, 정맥채혈 디바이스, 고주파 자극기 등)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환자의 통증 감소, 기능 개선,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인 임상적 이점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임상지표(Visual Analog Scale, Oswestry Disability Index, SLR test 등)와 영상진단, 생화학적 지표를 활용하여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의 표준화 및 근거 기반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면역기능 강화와 항염증 효과를 지닌 한약재 및 복합추출물의 개발과 임상적 검증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황버섯(Phellinus linteus), 맥문동(Liriope platyphylla), 홍삼, Eucommia ulmoides, Juglans regia 등 다양한 한약재 및 복합추출물의 면역증강,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면역세포 활성화, 사이토카인 조절, 항산화 효소 활성, 염증성 지표 감소 등 분자생물학적·면역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감염병 시대에 맞춰 면역기능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실버케어 특화 제품 개발, 웰에이징 소재 개발 등 산업적 응용 가능성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 및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강재희 연구실은 안면신경마비, 말초신경병증, 중풍 후유증, Miller Fisher 증후군 등 신경계 질환 및 재활 분야에서도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침, 약침, 전기침, 자기장침, 한약치료, 물리치료 등 복합적 한의치료가 신경계 손상 환자의 증상 개선과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환자에서의 침구치료, 봉독약침, 소염약침의 효과, 그리고 중풍 후 언어장애, 말초신경병증, 족저근막염,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다수의 증례보고 및 임상연구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신경계 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재활 기간 단축, 후유증 감소 등 실질적 임상적 효과를 입증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한의학적 재활치료의 표준화와 근거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