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모 연구실은 한국 근현대 건축사와 도시화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학술 공간입니다. 본 연구실은 19세기 말 개항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건축적 변화와 도시 구조의 변천을 다양한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건축이 단순한 공간 창조를 넘어, 사회적·정치적 변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분단과 산업화 시기 등 각 시대별로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사회적 이념과 정책, 기술의 발전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저서와 논문,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정책 결정자들이 남긴 흔적을 분석하며, 건축의 미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도시화와 도시구조 변화 연구에서는 서울의 여의도, 강남, 북촌 등 주요 지역의 개발과정과 그에 따른 사회적·문화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합니다. 도시 내 공간의 소외, 개발과 보존의 갈등, 계층 및 지역 간 불균형 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도시구조 변화가 시민의 삶과 도시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 연구와 비교를 통해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 연구실의 활동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도시 및 건축 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근현대 건축유산의 보존과 활용,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에 있어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접근법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문화적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대도시 간 비교연구와 다양한 국제 학술활동을 통해 한국 도시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글로벌 도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안창모 연구실은 건축학 및 도시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