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경피적 이경(耳鏡) 미주신경 자극(taVNS)은 스트레스 관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기저 신경생리학적 기전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보고 설문과 뇌파(EEG) 측정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조절에 대한 taVNS의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참가자들은 정신 산수(MA) 및 2-back 과제를 수행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하였으며, 무작위 교차 설계에 따라 taVNS 또는 가짜 자극(sham stimulation)을 받았다. 휴식기 EEG는 각 스트레스 유발 과제 수행 전(기저선)과 각 과제 직후에 기록하여, 신경 활동에서의 지속되는 taVNS 유발 변화를 포착하였고, 주관적 스트레스 수준은 자극 전과 자극 직후에 평가하였다. 결과: 설문 결과, 가짜 자극 조건에서는 과제 수행 후 지각된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taVNS 조건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았다. 전력 스펙트럼 밀도(PSD) 분석에서는 전두 영역에서 theta 및 alpha 대역 파워가 가짜 자극 조건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여, 스트레스가 증가되었음을 시사하였다. 또한 전 뇌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두 과제 모두 이후 taVNS 조건에서 theta 대역의 경로 길이가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전반적 네트워크 효율이 향상되어 스트레스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논의: 본 연구는 taVNS와 가짜 자극 간의 상이한 EEG 및 행동 양상을 입증함으로써, 스트레스 조절을 위한 비침습적 중재로서 taVNS의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향후 보다 다양한 참가자 집단을 포함하고 taVNS 매개변수를 최적화하는 연구를 통해 그 치료 잠재력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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