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치매의 행동 및 심리 증상(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PSD)은 돌봄 제공자의 부담 증가 및 치매 환자의 사망률 상승과 관련된 유병률이 더 높다. 수면장애와 이러한 증상 사이에 상호적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관련된 시간적 역학을 탐색하기 위해 시계열 분석이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고령자에서 수면장애와 치매의 행동 및 심리 증상 간의 동적 상호의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수면 양상과 치매의 행동 및 심리 증상 간의 일상적 상호작용을 14일 기간 동안 패널 벡터 자기회귀(panel vector autoregressive)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지역사회 및 기관 환경에서 수집하였다. 치매를 가진 154명의 고령자가 2주 동안 수면 자료를 위해 손목 활동기(actigraphy) 장치를 연속 착용하였고, 돌봄 제공자는 일일 증상 일지(daily symptom diary)에 치매의 행동 및 심리 증상을 기록하였다. 결과 패널 벡터 자기회귀 모형을 사용하여 치매를 동반하여 생활하는 154명의 고령자 및 이들의 돌봄 제공자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날의 각성 횟수(number of awakenings)가 다음 날의 과민성( <i>P</i>=.03)과 식욕 또는 섭식장애(appetite or eating disorders)( <i>P</i>=.04)에 대해 단방향 그랜저 인과성(unidirectional Granger causality)을 보였다. 반대로 전날의 일부 치매 행동 및 심리 증상은 이후의 수면 양상 변화를 시간적으로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망상(delusions)은 총 수면 시간(total sleep time)( <i>P</i><.001), 수면 개시 후 각성(wake after sleep onset)( <i>P</i>=.01), 그리고 각성 횟수( <i>P</i>=.006)에 대해 그랜저-인과 효과(Granger-causality effect)를 보였고, 과민성은 각성 횟수에 대해 그랜저 인과성 효과(Granger causality effect)를 보였다( <i>P</i>=.007). 특히, 과민성과 각성 횟수 사이에서는 양방향 그랜저 인과성이 관찰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치매의 행동 및 심리 증상과 수면 양상 간의 관계가 역동적이며 악순환(vicious cycle)을 형성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기 개입이 필수적이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면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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