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기술은 사람들에게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이다. 본 연구는 이 기술이 기존의 박물관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러한 경험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박물관 체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이러한 과정은 UX 디자인 프로세스의 분석, 종합, 평가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되었다. 분석 단계에서는 박물관 유물 관람 경험 6가지 유형을 정의하였는데, 즉 앎( knowing ), 복원(restoring), 탐색(exploring), 확장된 규모(expanded scale), 마주침(encountering), 그리고 연구와 사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공유하는 경험(sharing experience)이다. 또한 MR 기술과 관련된 연구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MR 경험에서 반드시 느껴야 하는 세 가지 필수 요인으로 임재(presence), 플로우(flow), 자연스러운 상호작용(natural interaction)을 정의하였다. 종합 단계에서는 각 유물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경험 유형과 필수 요인을 적용하여 최적화된 웨어러블 MR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였다. 평가 단계에서는 개발된 결과물에 대해 MR 경험의 필수 요인에 대한 사용자 경험 테스트, 상호작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설문지(User Experience Questionnaire, UEQ) 테스트, 다양한 관점에서의 시각 경험에 대한 웹사이트 시각적 심미성 목록(Visual Aesthetics of Websites Inventory, VisAWI) 테스트 등 사용자 경험 평가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본 연구에서 정의한 경험 유형과 필수 요인에 근거하여 설계 결과에 대해 사용자들은 긍정적인 점수를 부여하였다. 웨어러블 MR 기술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적용할 때 기술 구현의 개선은 중요하지만, 적용 대상 분야에 대한 이해를 먼저 확보해야 하며, 사용자 분석도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웨어러블 MR 기술을 다른 분야에 적용할 때 따라야 할 체계적 개발 과정에 대한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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