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의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고려는 아직 부족하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들의 공원이용을 위한 설계적 방향과 요소를 대안 연구를 통해 제시하고 한다. 본 연구는 문헌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존의 설계요소를 파악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하여 공통적인 설계적 요구조건을 파악하였다. 독립보행, 심리적ㆍ신체적 안정감, 랜드마크와 단서, 감각적 체험, 정보전달, 이용의 공평성의 여섯 가지 설계 방향을 도출하였고 이를 공간계획, 동선계획, 식재계획, 시설물계획, 수공간계획, 포장계획, 프로그램계획에 적용하였다. 이를 토대로 가상의 대상지에 설계안을 제시하고 2차 인터뷰를통해 설계안을 수정 보완하여 설계모델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보라매 공원에 설계모델을 적용하여 제시한 설계모델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에서 파악한 중요한 사항은 세가지이다. 첫째, 점자블록과 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변경하거나 제외해서는안 된다. 둘째, 공원 요소의 배치와 계획부터 정안인이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시각장애인을고려한 설계적 요소와 기법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셋째, 종합적인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공원 이용을 배려하면서 정안인들도 공원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설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