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르 코르뷔지에의 미출판된 1910-1911년의 원고「La Construction des Villes」를 통해 르 코르뷔지에의 초기 도시에 대한 사유를 탐색한다. 이 원고에 나타나는 도시에 대한 이론은 직선형의 기하학적 도시 형태에 기반한 1920년대의 르 코르뷔지에 도시 이미지와는 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 「La Construction des Villes」에서는 르 코르뷔지에의 빛나는 도시의 원칙과는 상반된 지테의 유기적 도시 계획 이론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도시 블록에 대해 르 코르뷔지에는 외부로부터 이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조경이 된 중정이 배치된 중정형 블록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 원고는 가로와 광장의 문제도 다룬다. 르 코르뷔지에는 시각적으로 흥미있는 경관을 만들며 지형 극복에 유리하기 때문에 직선형 가로에 비해 곡선형 가로를 선호한다. 그러나 파리와 같은 대도시의 매락에서는 직선형 가로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광장과 관련해서 르 코르뷔지에는 지테를 따라 19세기 광장 설계의 방식을 비판한다. 하지만 동시에 특정 맥락에서는 바로크적인 기하하적 광장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이 원고에 나타난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화된 공간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체화된 공간은 외부의 방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위요된 공간의 볼륨을 강조한다. 「La Construction des Villes」의 분석을 통해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관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그의 도시와 건축의 관계를 재정립을 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하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