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방사선조사 후 MRI에서의 신호 변화는 간세포암종(HCC)의 치료 반응을 평가하기 어렵게 한다. 이러한 영상학적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외부빔 방사선치료(EBRT) 후 HCC에서 종양 표지자 역학을 통해 임상적 예후를 예측하였다. 단일 기관 후향적 연구로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생존 가능한 HCC에 대해 기존의 분할 EBRT를 시행받은 환자를 분석하였다. EBRT 전 종양 표지자가 AFP ≥ 10 ng/ml 또는 PIVKA-II ≥ 30 mAU/ml로 상승한 환자를 등록하였다. EBRT 전(pre-EBRT)에서 EBRT 후 1개월 및 3개월(post-EBRT)까지의 AFP, PIVKA-II 및 MoRAL 점수(=11*√PIVKA-II + 2*√AFP)의 관해(remission)를 평가하였다. 1년 및 2년 전체생존(OS)에 대해 종양 표지자 변수들을 수신자 조작 특성(ROC)으로 분석하였다. OS에 대한 콕스 회귀의 다변량 분석을 수행하였다. 111명의 환자 중 34명은 2년 초과 생존으로 추정되었다. OS에 대한 다변량 분석에서 종양 개수(P = 0.004), 문맥 종양 혈전(portal vein tumor thrombus, P = 0.004), 바르셀로나 간암 병기(Barcelona liver cancer staging, P < 0.001)가 유의한 인자로 확인되었다. 2년 OS의 경우, 3개월 시점 AFP 관해 정도(rAFP_3M)는 AUC가 0.852(95% CI: 0.758-0.946, P < 0.001)였으며, 민감도 85.5%, 특이도 82.6%로 절단값은 3.7%였다. 3개월 시점 MoRAL 점수(MoRAL_3M)는 AUC 0.814(95% CI: 0.728-0.900, P = 0.000), 민감도 76.5%, 특이도 77.8%로 절단값은 111.64였다. 상기 유의 인자들과 함께 rAFP_3M 또는 MoRAL_3M을 포함한 새로운 다변량 분석에서, 각 모형 모두에서 rAFP_3M(P < 0.001)과 MoRAL_3M(P < 0.001)이 독립적 예후 인자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EBRT 이후 변화된 종양 표지자의 중요성이 기저값보다 더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EBRT 후 3개월 시점에서의 AFP 및 MoRAL 점수의 동적 변화는 임상적 예후 지표로서 권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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