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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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및 분자역학 기반 암 위험 예측 및 맞춤형 예방
본 연구실은 유전 및 분자역학적 접근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BRCA1/2 등 고위험 유전자 돌연변이와 다양한 저위험 유전적 다형성, 환경적·생활습관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대규모 코호트와 다기관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인 및 아시아인 집단에서의 암 발생 특성과 유전적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유전체, 후성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와 임상 역학 자료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기반의 분자역학 연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난소암, 위암, 신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전자 다형성, DNA 메틸화, 단백질 발현, 대사체 변화와 임상적 예후 및 치료 반응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국제 컨소시엄과 협력하여 아시아인의 유전적 특이성과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 및 공중보건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고위험군 선별, 조기 진단,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되며, 궁극적으로 암 발생률과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전상담, 가족력 기반 위험 평가,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 개발 등 실질적인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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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신장질환, 고혈압 등) 및 환경·생활습관 요인과 질병 위험 예측
연구실은 만성신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발생과 진행, 그리고 이와 관련된 심혈관질환, 암 등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 예측 및 조기 진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코호트(KNOW-CKD, KoGES 등)와 다기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임상지표, 생화학적 마커,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흡연, 음주, 식이, 신체활동 등)과 질병 발생 및 예후 간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예측모델, 다중 위험요인 통합 분석, 생체나이(바이오에이지) 예측 등 첨단 역학·통계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개인별 맞춤형 질병 위험도 산출 및 조기 개입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한, 신장질환 환자에서의 혈압 변동성, 단백뇨, 대사체 변화, 유전자 다형성 등이 질병 악화 및 심혈관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적 위험 분류 및 치료 목표 설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환경 및 직업적 노출(방사선, 중금속, 미세먼지, 산업화학물질 등)과 만성질환·암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보건 정책, 직업병 예방, 건강 불평등 해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