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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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 및 간암의 분자유전학적 연구
김윤준 연구실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과 간암(간세포암, HCC)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하는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대규모 코호트 및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HBV 감염의 만성화, 간경변, 간암으로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다형성, 마이크로RNA, 후성유전학적 변이 등을 규명해왔습니다. 특히,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와 차세대 시퀀싱, DNA 메틸레이션 분석 등 다양한 오믹스 기반 접근법을 통해 HBV 관련 간질환의 위험인자와 예후인자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HBV 감염 환자에서 간암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 변이(예: HLA, EHMT2, TCF19, OCT4 등)와 HBV 만성화 및 간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마이크로RNA 다형성과 간암 위험도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였습니다. 또한, HBV 감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내성 및 치료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자유전학적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관리 및 예후 예측, 신약 개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HBV 관련 간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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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및 만성 간질환의 임상역학 및 치료 최적화 연구
연구실은 HBV, HCV,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대사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 및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역학적 분석과 치료 최적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규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다기관 코호트, 임상시험 자료 등을 활용하여 간암의 위험인자, 예후인자, 치료 반응성, 합병증 발생률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엔테카비르, 테노포비르, 베시포비르 등)의 효과 및 내성, 간암의 국소치료(고주파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색전술 등)와 전신치료(소라페닙, 렌바티닙, 면역항암제 등)의 실제 임상 효과와 안전성, 치료 전략별 생존율 및 재발률을 비교·분석합니다. 또한, 대사질환(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등)과 간암/간경변의 상관관계, 간암 환자에서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간질환 환자에서의 골절 위험 등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역학 및 치료 최적화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치료 가이드라인 개선, 신약 및 신기술 도입의 근거 마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바이오마커 기반 환자 선별 등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