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윤 연구실은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소 침습 수술법의 개발과 임상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개방형 유방 절제술에서 벗어나 내시경 및 로봇 보조 유두-유륜 복원 유방 절제술, 단일 절개 내시경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 등 다양한 혁신적 수술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수술의 안전성과 합병증 발생률, 미용적 결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외 다기관 코호트 및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수술 중 동결절편 생검의 효용성, 절제 변연 평가, 재수술률 감소 등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지침 마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은 유방암의 영상-유전체 융합 연구(라디오지노믹스)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저선량 CT 등 다양한 영상기법을 활용하여 유방암의 분자 아형 및 예후와 연관된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분석하고, 영상 소견과 유전자 변이, 발현 패턴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합니다. 이를 통해 영상 소견만으로도 예후 예측, 치료 반응 평가,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밀의료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와 진단, 예후 예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구실은 최신 영상기술과 유전체 분석을 융합한 다학제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혜윤 연구실은 갑상선암 및 부신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로봇 및 내시경 수술법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구 접근을 이용한 최소 침습 갑상선 절제술, 단일 포트 로봇 갑상선 절제술(GOSTA), 그리고 로봇 및 복강경 부신 절제술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다수의 임상 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술법은 기존의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여 흉터를 줄이고,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하며, 수술 중 신경 손상 등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또한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 에너지 기반 수술기구의 안전성 평가, 신경 손상 예방을 위한 최적의 수술기법 개발 등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물모델(돼지)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신경 손상 임계 온도, 견인력, 에너지 기구별 안전 거리 등을 규명하였으며, 이를 실제 임상 수술에 적용하여 환자 안전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 발표되었으며,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의 표준화와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구실은 환자 중심의 최소 침습 수술법 개발과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