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혀의 미각수용기들은 안면(제VII뇌신경) 신경의 고실끈(chorda tympani, CT) 분지에 의해 지배된다. CT 신경은 미각에 관한 정보를 뇌간 연수의 제1 미각 중추인 동측 고립속핵(nucleus of the solitary tract, NST)으로 전달한다. 미각 정보는 중추신경계의 미각 경로를 따라 동측으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측 CT 손상을 가진 일부 환자들은 종종 미각을 감지하는 능력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러한 현상은 일측 미각 경로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마취한 랫트에서 대측 혀에 미각 자극을 가한 뒤 c-Fos-like 면역반응성(c-Fos-like Immunoreactivity, cFLI)을 측정하여 NST의 뉴런이 혀의 대측으로부터 미각 정보를 수신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네 가지 기본 미각 자극, 즉 1.0 M 자당, 0.3 M NaCl, 0.01 M 구연산, 0.03 M QHCl 및 증류수를 사용하였다. 한쪽 혀에 미각 자극을 가하면 NST에서 양측 모두에 cFLI가 유도되었다. 평균 cFLI 개수는 대측 QHCl에서 23.28 ± 2.46, 동측 NaCl 자극에서 30.28 ± 2.26의 범위를 보였다. 동측 및 대측 NST에서의 cFLI 개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NST의 뉴런이 미각 정보를 동측뿐 아니라 대측 혀로부터도 수신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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