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유전생명공학 김기영 교수
김기영 연구실은 신호전달생화학을 중심으로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 특히 MAPK(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경로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세포의 성장, 분화, 사멸,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체계의 해석을 통해 암, 염증, 신경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RK5(MAPK7) 저해제와 같은 신약 후보물질을 합성하고, 이들의 항암 효능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검증하는 등 신호전달 기반 신약개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연구실은 천연물 기반의 항균, 항진균, 항암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꿀벌 감염병(노제마병, 부저병 등) 및 인체 감염증(칸디다증, 피부질환 등)에 효과적인 천연물 유래 활성물질을 탐색하고, 이들의 작용기전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식물 추출물, 미생물 유래 물질, 펩타이드 등 다양한 천연소재를 활용하여 병원성 미생물의 성장 억제, 바이오필름 형성 저해, 염증 반응 조절, 세포 사멸 유도 등 다각적인 생물학적 활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꿀벌의 주요 감염병 원인균(예: Paenibacillus larvae, Nosema ceranae, Ascosphaera apis 등)에 대한 천연 항균·항진균제 개발에 있어 국내외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칸디다(Candida)와 같은 인체 진균 감염에 대응하는 식물 유래 항진균 후보물질의 효능과 분자적 작용기전을 규명하고, 항진균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Hydrangea serrata, Alpinia japonica, Trp-Arg 풍부 펩타이드 등 다양한 천연물 및 유래 화합물을 활용하여 암세포의 성장 억제, 세포주기 조절, 세포 사멸 유도, 전이 억제 등 항암 활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꿀벌 감염병 진단 및 방제 기술 개발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꿀벌 감염병의 원인 병원체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 및 분자진단법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키트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꿀벌 감염병 방제를 위한 천연물 기반 치료제 및 예방제 개발, 꿀벌 유전체 분석을 통한 병해충 저항성 유전자 탐색, 꿀벌 미생물군 조절을 통한 면역 증강 등 차세대 방제 전략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연구실은 피부 재생, 상처 치유, 근기능 개선, 신경세포 보호 등 다양한 생명공학 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인체 및 동물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차세대 치료제 개발, 농업 및 생태계 보전, 식량안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현장 적용을 추진하며,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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