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CRC)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CRC는 전암 단계인 진행성 대장 선종(ACA)에서 시작하여 선종-암종 연속(adenoma-carcinoma sequence) 과정을 거쳐 발생한다. 그러나 종양 미세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 그 근본 기전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에 우리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을 방문한 ACA 환자 40명으로부터 수집한 RNA-seq 자료와, 공개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CRC 환자 18명의 정상 인접 결장 및 종양 샘플을 비교하는 통합 분석을 수행하였다. 차등 발현 분석 결과, 연속 전반에서 각각 상향 또는 하향 조절된 유전자가 순차적으로 21개 및 79개 확인되었다. 연속 유전자들의 기능적 중심성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평가하였으며, 그 결과 상향 조절 허브 유전자 11개와 하향 조절 허브 유전자 13개가 확인되었다. 이후 Kaplan-Meier 생존 분석을 통해 허브 유전자들의 예후 예측 효과를 검증하였다. 선종-암종 연속의 면역학적 전이를 추정하기 위해 단일세포 분해(single-cell deconvolution) 및 면역 레퍼토리(immune repertoire) 분석을 수행하였다. 선천 면역 세포의 구성 변화가 유의하게 관찰되었고, 면역글로불린 다양성이 감소한 형질세포 B세포(plasma B-cells)가 나타났으며, 뚜렷한 면역글로불린 재조합 패턴이 함께 확인되었다. 종합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선종-암종 연속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전사적 변화와 면역학적 변화가 CRC의 진단 전(pre-diagnostic) 표지자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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