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ABO 불일치 간이식(ABOi LT)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나, 예후 인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ABOi LT 후 이식편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수술 전 인자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2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한민국의 단일 기관에서 ABOi LT를 시행받은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총 146명의 수혜자를 분석하였으며, 그중 34명에서 이식편 소실(graft loss)이 발생하였다. 결과: 다변량 Cox 비례위험모형에서 수혜자 연령(≥55세; 위험비, 2.47; 95% 신뢰구간, 1.18-5.19; P = 0.017)과 공여자 ABO 유형(공여자 A; 위험비, 3.12; 95% 신뢰구간, 1.33-7.33; P = 0.009)은 이식편 소실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관련되었다. 이식편 소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수혜자의 사망이었으며(15/34, 44.1%), 수혜자 연령과 공여자 ABO 유형은 세균 감염에 의한 수혜자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ABOi LT 후 항체매개 거부반응 및 광범위한 간내 담도 협착을 포함한 합병증의 발생은 수혜자 연령 또는 공여자 ABO 유형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ABOi LT를 준비할 때 수혜자 연령과 공여자 ABO 유형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수술 전 위험 인자를 지닌 수혜자에게는 이식 후 세심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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