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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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정신의학 기반 조현병 및 기분장애 연구
본 연구실은 생물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조현병과 기분장애의 병태생리와 치료법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 및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신경인지적 결함, 유전적 요인, 뇌파 및 생체지표의 변화를 분석하여 질환의 원인과 예후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임상 코호트 연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 및 생물학적 표지자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현병의 초기 발병 환자와 만성 환자에서의 증상 네트워크 구조, 치료 반응, 재발 및 회복 예측 인자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정신병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약물치료 전략의 최적화, 약물 전환 시 임상적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실질적인 임상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전자 다형성, DNA 메틸화 등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임상적 특성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조현병 및 기분장애의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새로운 치료 표적 발굴에 기여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연구의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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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및 사회정서 역량 증진을 통한 정신건강 중재
연구실은 마음챙김(mindfulness) 기반의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성 검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 교사, 의료인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마음챙김과 자기연민, 사회정서 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제 학교 및 임상 현장에서 적용하여 정신건강 증진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학생과 교사의 정신건강 변화와 회복탄력성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챙김 기반 사회정서 성장(MSEG) 프로그램, SEE Learning 커리큘럼 등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및 개발하여, 정서 조절, 스트레스 관리, 공감 능력, 회복탄력성 등 심리사회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반 마음챙김 중재, 자비과학, 자기연민 훈련 등 혁신적 접근법을 도입하여 정신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교사 등 다양한 대상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한 임상 치료를 넘어, 예방적 차원의 정신건강 증진, 사회적 적응력 향상, 정신질환 낙인 해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구광역시 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학생정신건강증진사업의 효과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