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권기혁 교수
권기혁 연구실은 건축공학 분야에서 조적조 및 전통 목조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평가와 보강기술 개발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오랜 시간 동안 환경 변화와 재해, 노후화로 인해 구조적 열화가 진행되는 건축물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균열, 변형, 내진성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 목조 문화재의 원형 보존과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HBIM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보수·보강 이력과 하중전달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적조 건축물의 경우, 접착형 보강재, 트위스트바, 유리섬유 등 다양한 신소재와 보강공법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여 내진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문화재의 장기적 보존과 현대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며,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기준 및 시공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실의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문화재 보존 및 건축 구조 안전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은 건축구조물의 내진 및 내화 성능 향상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지진 및 화재로 인한 건축물 피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과 내화성능 개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비보강 조적조, 철근콘크리트, 강합성 구조 등 다양한 구조형식에 대해 실험적·수치해석적 연구를 통해 내진 및 내화 성능을 평가하고, 경제적이고 시공성이 우수한 보강공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슬릿형 강판, 디스크 스프링 브레이스, 고감쇠 고무 댐퍼 등 특허기술을 활용한 내진보강장치와, 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성능 향상을 위한 하이브리드 섬유 혼입 기술 등은 연구실의 대표적인 연구성과입니다. 실제 화재 및 지진 시나리오를 반영한 대형 실물실험과 FE(유한요소) 해석을 통해 구조물의 거동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내진·내화 설계 기준의 개선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학교, 아파트, 문화재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적용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정부·지자체·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보강공법과 평가기술을 개발하여 건축공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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