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Mw) 지진은 강화된 지열 시스템(EGS) 부지에서 유발된 지진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다. 포항에서 파열된 단층은 예비 지질 조사나 지구물리 탐사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포항 EGS 부지에서 단층암에 대한 후속 연구는 3790–3816 m의 깊이로 한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포항 EGS에서 회수된 시추 절편(drill cuttings)으로부터 얻은 단층암에 대한 새로운 관측 결과를 제시한다. 3256~3911 m에서 얻어진 시추 절편에는 “mud balls(진흙 공)”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엽리(화학적/구조적 분화)를 보이는 점토 기질과, 파쇄(카타클라스틱) 질감(cataclastic texture)을 나타내어 전형적인 단층 점토(gouge) 또는 단층각력(breccia)을 시사한다. 또한 3256 m와 3260 m 깊이에서 회수된 진흙 공 시료에는 흑색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주사 전자현미경 및 투과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흑색 조각은 유리와 같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동시성(coseismic) 미끄러짐 동안의 마찰 용융을 나타내는 증거이다(Jung et al., 2023). 이러한 흑색 조각의 존재는 포항 EGS 부지에서 유압 자극(hydraulic stimulation) 시험 이전에 적어도 한 차례의 지진 사건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Jung, S., J. -H. Kang, Y. Kil and H. Jung, 2023, Evidence of frictional melting in fault rock drill cuttings from the enhanced geothermal system site in Pohang, South Korea. Tectonophysics, 862, 22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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