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원래 일본에서 제기된 “관계적 인구(relational population)”라는 개념에 최근 들어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개념은 전체 인구의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 인구 감소 문제의 가능한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관련 인구를 구축하는 데 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그러한 인구의 효능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면 이를 생성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여 인구 감소가 나타나는 지역의 경제적 조건에 대한 관계적 인구의 영향을 검토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생산자 지향적 관계적 인구의 존재는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핵심 지표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 지향적 관계적 인구의 존재는 관광 지출에 호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구 간 연계를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효율을 제고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관계적 인구를 활용하기 위한 효율적인 접근법을 수립하는 데 있어 유용한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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