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AJCC 병기 체계는 원위부 담관(distal bile duct, DBD) 암 환자의 생존 예측에 신뢰도가 낮은데, 이는 관찰자 간 변이(inter-observer variation) 때문이다. 침윤 깊이(measured depth of invasion, DOI)는 간외 담관암에서 환자의 임상 예후를 예측하기에 더 정확할 것으로 제시되었으나, DBD 암에서의 의의와 절단값(cutoff value)은 여전히 논쟁적이다. 본 연구는 DBD 암 환자에서 예후와 관련된 DOI의 최적 절단값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3개 기관에서 치료받은 DBD 선암 환자 179명의 데이터를 조사하였다. 현미경 관찰 하에 DOI를 측정하였다. 임상병리학적 지표들과 DOI에 따른 군(≤3; 3-10; >10 mm)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였고, DOI 및 T 분류에 근거한 각 군의 생존 기간을 비교하였다. 결과: 깊게 침윤하는 종양은 침윤성(infiltrative) 유형, 높은 조직학적 등급, AJCC 병기, 췌장 및 십이지장 침윤, 림프관 및 혈관 침윤, 그리고 신경주위 침윤의 경향이 더 컸다. 측정된 DOI는 재발 없는 생존 및 전체 생존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모두 p < 0.05), 다변량 분석에서도 DOI는 예후 인자로서 유의하게 유지된 반면(모두 p < 0.05), T 분류는 유의한 예후 인자가 아니었다. DOI와 림프절 전이를 적용한 새로운 예후 모델(저위험, 중간위험, 고위험)은 재발 및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모두 p < 0.05). 결론: 제안된 절단값을 기반으로 DOI는 명확하고 의미 있는 예후 지표가 될 수 있으며, DBD 암 환자에서 임상 예후를 예측하는 데 있어 T 분류의 모호함을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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