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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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심리학 기반 진술분석 및 거짓 탐지
조은경 연구실은 법심리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진술의 신빙성 평가와 거짓 탐지 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SCAN(과학적 내용분석), CBCA(준거기반 내용분석), 모델 스테이트먼트 등 다양한 진술분석 도구와 기법을 국내 수사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그 타당성과 신뢰도를 실증적으로 검증해왔습니다. 특히, 진술의 일관성, 세부정보, 확인 가능한 사실의 양 등 다양한 심리적·언어적 지표를 활용하여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접목하여 진술분석 준거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진술 진위 판별 정확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실제 수사 현장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진술 평가를 가능하게 하여, 수사관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던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학대, 성폭력, 가정폭력 등 다양한 범죄유형에 대한 진술분석 기법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실무적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법정 및 수사기관에서의 진술 신빙성 평가, 거짓 탐지, 피해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구실의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와 학회에서 활발히 발표되고 있으며, 경찰청, 대검찰청, 법무부 등 주요 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정책적·실무적 파급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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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및 피해자 심리 평가와 재범위험성 예측
본 연구실은 범죄자와 피해자의 심리 평가, 재범위험성 예측, 그리고 보호관찰 및 교정 현장에서의 실무적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시, 반사회성, 정신질환 등 다양한 심리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PCL-R, PAI 등)의 개발과 타당화, 그리고 평가자의 훈련과 경험이 예측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주요 축을 이룹니다. 또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특정 범죄유형별로 재범위험성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그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다문화 청소년, 정신질환 치료명령 대상자, 보호관찰 대상자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위험성 평가와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랜덤포레스트 등 최신 통계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하여 재범위험성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평가도구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 그리고 피해자 보호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연구실은 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평가, 심리부검 등 피해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경찰, 검찰, 법원 등 사법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정책과 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