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김주연 교수
스페이스 브랜딩 연구실은 공간을 통한 브랜드 가치의 확장과 감성적 경험 디자인을 핵심으로 연구하는 디자인 전문 연구실입니다. 본 연구실은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세계관을 공간에 구현하여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브랜드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공간에 녹여내어, 방문자가 공간을 체험하는 순간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설계합니다. 최근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체험형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공간이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와 같은 젊은 소비자층은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공간에서의 경험과 스토리, 그리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을 선호합니다. 이에 따라 연구실은 공간을 통한 브랜드 경험의 극대화, 감성적 자극, 오감 체험,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디자인 전략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연구실은 '디오니소스적 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감성적이고 본능적인 공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성적이고 질서정연한 공간이 아닌,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자극을 통해 방문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방문자가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과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공간의 분위기, 상징적 오브제, 조명, 색채,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방문자가 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연구실은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의 팝업스토어 '로티의 아파트'와 같은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 브랜딩의 실질적 효과와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니라, 캐릭터의 세계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구현하여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연구실은 공간을 통한 브랜드 가치 확장, 감성적 경험 디자인, 소비자와의 감성적 소통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페이스 브랜딩 연구실은 공간을 통한 브랜드 경험의 혁신, 감성적 공간 디자인, 사용자 중심의 경험 설계 등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감성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공간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대표 연구 분야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