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 역학(life-course epidemiology)의 도입과 함께 연구자들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 생애에서의 위험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1년 이화 출생 및 성장 연구(Ewha Birth and Growth Study)가 설립되었으며, 이 연구는 아동의 성장과 건강에 대한 초기 생애 위험요인의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전향적 출생 코호트 연구이다. 연구 참여자는 임신 24–28주에 해당하는 산전진료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대한민국 서울 남서부의 3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대상자 중에서 모집하였다. 총 2001년부터 2006년까지 891명의 어머니가 이 연구에 등록하였고, 이들의 자녀(n=940)를 추적관찰하였다. 자녀에 대한 정기 검진은 3세, 5세, 7세에서 실시하였으며 이후 매년 시행하였다. 연령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설문지와 측정치를 이용하여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2021년에는 연구 대상자가 19세에 도달하게 되며, 성인 초기의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코호트 자료가 수집된 지 약 20년이 경과하였고, 우리는 임신 전후 및 출생 특성과 관련된 아동 건강 결과, 아동기 대사에 연관된 유전적 및 후성유전적 특성,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s)에 대한 노출의 영향, 그리고 아동기의 식이 패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최근에는 청소년 건강과 관련된 주제들에 대해 보고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만성질환에 대한 초기 생애 위험요인의 파악과 더 나아가 생애 후반기의 질병에 대한 중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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