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근육의 질(근육지방증, myosteatosis)은 근감소증(sarcopenia)에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노인 인구에서 근육지방증, 근력 및 신체수행능력 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한국 유전체역학 조사(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에서 1440명의 참여자(평균 연령 62.7 ± 6.2세)를 포함하였다. 중간넓적다리(mid-thigh) 영상의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감쇠(attenuation)를 바탕으로 총 근육 면적(total muscle area, TMA), 정상 감쇠 근육 면적(normal-attenuation muscle area, NAMA), 저감쇠 근육 면적(low-attenuation muscle area, LAMA), 그리고 근육 내·근육 사이 지방조직(inter-intramuscular adipose tissue, IMAT) 및 그 지표를 이용하여 근육지방증을 평가하였다. 근력은 악력(hand grip strength)으로 평가하였고, 신체수행능력은 4m 보행속도(4-m gait speed), 30초 의자에서 일어서기 검사(30-s sit-to-stand test), 2분 걷기 검사(2-min walking test)로 평가하였다. 결과: 1440명 중 51.5%가 여성, 37.2%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LAMA 지표는 남녀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였고, NAMA 지표는 남녀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감소하였다(p for trend < 0.001). NAMA 지표는 근력 및 신체수행능력과 양의 연관이 있었으며, LAMA 및 IMAT 지표는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후 근력 및 신체수행능력과 음의 연관이 있었다. NAMA 지표의 상위 3분위(tertiles)는 부속지 골격근(appendicular skeletal muscle) 지표의 모든 3분위에서 일관되게 신체수행능력의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 당뇨병 유무에 따라 NAMA 지표 또는 LAMA 지표와 근력 및 신체수행능력 간의 관계는 차이가 없었다. 규칙적인 운동은 비당뇨군에서 더 높은 NAMA 지표와 더 낮은 LAMA 지표와 관련이 있었으나, 당뇨병군에서는 운동과 관련하여 근육 질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근육지방증의 감소는 근육량 또는 당뇨병 유무와 무관하게 남녀 모두에서 더 큰 근력 및 더 나은 신체수행능력과 양의 연관이 있었다. 근육지방증을 개선하는 것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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