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정혜진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약물동태학 연구실은 신약 개발의 핵심 과정인 약물동태학(Pharmacokinetics)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실로, 약물의 체내 이동 경로와 흡수, 분포, 대사, 배설(ADME)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다양한 실험 및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소장 흡수, 혈액-뇌 장벽(BBB) 투과 등 약물의 생체 내 이동을 모사할 수 있는 in vitro 세포 기반 모델을 구축하여,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단응력(shear stress)을 적용한 트렌스웰 시스템 등 혁신적인 BBB 모델 개발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생체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약물의 뇌 투과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중추신경계(CNS) 약물의 선별 및 최적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련 특허와 논문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또한 혈장, 혈청, 뇌조직 등 다양한 생체 시료에서 약물 및 대사체의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LC-MS/MS, HPLC 등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의 약물동태학적 특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약물의 용량 조절, 투여 경로 최적화, 부작용 최소화 등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경계 질환(우울증, 인지장애 등) 및 대사질환(당뇨, 만성 신장질환 등)과 관련된 약물의 작용기전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글루타민 신테타제 활성 조절, 환경유해물질의 신경계 영향, 비타민 D 대사체 바이오마커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동물모델과 세포모델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과 동물실험의 대체 및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앞으로도 첨단 약물동태학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과 인류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것입니다.
대표 연구 분야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