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곤 연구실은 미생물학, 특히 세균학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실입니다. 연구실의 주요 연구 축은 Helicobacter pylori를 비롯한 다양한 병원성 세균의 병원성 기전 규명,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그리고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있습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임상 및 기초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실은 위장관 감염 질환의 원인균 분석, 병원성 인자 발굴, 그리고 이들 인자의 분자생물학적, 면역학적 특성 규명에 집중해왔습니다. 특히, H. pylori의 주요 독성 인자(cagA, vacA, urease 등)와 이들이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 다양한 위장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임상 환자에서 분리한 균주를 대상으로 유전자형 및 단백질체 분석, 동물 모델 감염 실험 등을 통해 한국인 특이적 균주 특성과 질병 연관성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항원결정기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혈청학적 진단법 개발, 항체 반응 분석, 그리고 진단 키트 상용화 및 특허 출원 등 실용화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항생제 내성 세균의 유전적 특성, 내성 기전, 그리고 동물-인간 간 교차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역학 연구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합성 항균 펩타이드, 천연물 유래 항균물질, biofilm 억제 전략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신종 병원성 미생물의 분리 및 동정, 유전체 분석 등 임상 미생물학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연구실은 다중오믹스 분석, 백신 항원 개발, 신속 진단법 구축 등 첨단 융합기술을 접목하여 감염병의 병태생리 이해와 예방·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연구과제와 특허, 다수의 논문 발표, 그리고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연구실은 미생물학 분야의 학문적·산업적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우곤 연구실은 미생물의 분자생물학적 특성 규명, 감염병 진단 및 치료 기술 혁신, 항생제 내성 극복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과 의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