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고석재 교수
고석재 연구실은 한의학 내과학, 특히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위식도역류질환, 만성 췌장염,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대상으로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한의학적 변증 도구와 설문지(예: 식적, 담음, 비위기허 등) 개발,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 복진·설진·맥진 등 전통 진단법의 정량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음파, 심박변이도, 양도락, 생체신호 등 현대적 진단기법과 한의학적 진단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임상적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약 및 복합 처방(보장건비탕, 비화음, 시호소간탕, 감초사심탕, 육군자탕 등)의 소화기 질환 치료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임상시험, 동물실험, 네트워크 약리학, 메타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NSAIDs 유발 소장 손상, 염증성 장질환, 만성 췌장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에서 한약의 항염증, 항섬유화, 장운동 조절,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 등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하여, 뇌-신체 생체신호 기반 변증 알고리즘 개발, 진단 자동화 시스템 구축, 임상 데이터 기반 패턴 인식 등 한의학의 현대화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 연구는 한의학의 객관화, 표준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석재 연구실은 한의학과 현대의학,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와 통합의료 실현을 목표로 하며,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안전성 평가, 환자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인 임상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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