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미생물학면역학교실 유승민 교수
유승민 연구실은 의학과를 기반으로 바이러스학, 특히 종양 유발 바이러스와 인간 질병 간의 연관성에 대한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카포시육종연관헤르페스바이러스(KSHV)와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감염되어 종양 발생, 세포 증식, 침윤, 약물 내성 등 다양한 암 관련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세포주와 동물 모델,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바이러스와 숙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실은 바이러스 감염이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 신호전달 경로, miRNA 조절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유래 단백질 및 miRNA가 숙주 세포의 생존, 증식, 면역 회피, 혈관신생 등에 관여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바이러스 유발 종양의 병태생리 이해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 방광암, 혈관종, 림프종 등 다양한 암의 발생 및 진행에 미치는 영향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면역계와 바이러스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체계, 사이토카인, 면역세포 활성화 등 선천 및 후천 면역 반응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바이러스 감염 세포에서의 면역 조절 인자 발현 및 기능 변화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숙주 면역계를 어떻게 조작하여 감염을 지속시키고, 종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구실은 바이러스 감염 및 종양 관련 바이오마커 발굴, 바이오센서 시스템 평가, 고위험 병원체 연구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국가 연구과제와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감염성 질환 및 바이러스 유발 종양의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 예방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연구실은 바이러스학과 면역학, 종양생물학을 융합한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과 암, 면역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밝히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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