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성제경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발생유전학교실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GEM) 제작 및 질환 모델 동물 개발, 그리고 이들의 체계적인 표현형 분석을 통해 인간 질환의 발병 기전과 유전자 기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대표 연구실입니다. 본 연구실은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및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컨소시움(IMPC)과 협력하여, 대사, 운동, 행동, 생리, 형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전자 변형 마우스의 표현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기능 규명, 질환 모델 구축, 오믹스(전사체, 대사체 등) 기반의 통합 네트워크 분석, 그리고 생물정보학적 접근을 통해 대사질환의 원인 유전자와 신호전달 경로를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세포 분화, 베이지화(beige adipogenesis), 갈색지방 활성화, 면역 반응과 대사질환의 연관성 등 최신 연구 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군)과 숙주 대사, 면역, 행동 간의 상호작용 연구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균마우스(germ-free mouse) 및 이식 모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네트워크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미생물-유전자-환경-질환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전자 변형 및 질환 모델 동물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질환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등 실질적인 임상 응용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표준화된 분석 프로토콜 개발, 대규모 오믹스 데이터 통합 등 미래 정밀의학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본 연구실은 유전자-환경-질환 간의 통합적 이해와 혁신적 치료법 개발, 그리고 차세대 바이오 연구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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