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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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후 대사증후군 및 이식 성적에 대한 연구
신장이식 환자에서 대사증후군의 변화가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치료법이지만, 이식 후 대사증후군의 발생 및 변화가 환자의 장기 생존과 이식 신장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실은 전국 규모의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식 전후 대사증후군의 상태 변화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하고, 각각의 그룹에서 이식 신장 생존율, 심혈관 사건, 사망률 등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이식 전 대사증후군이 없던 환자 중 약 20%가 이식 후 대사증후군이 새롭게 발생하였고, 이식 전 대사증후군이 있던 환자 중 약 39%는 이식 후 대사증후군이 소실되었습니다. 특히, 이식 후 대사증후군이 새롭게 발생한 그룹은 이식 신장 생존율이 가장 낮았으며,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은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사증후군의 관리가 이식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본 연구실은 대사증후군의 각 구성요소가 이식 성적에 미치는 개별적 영향도 분석하였으며, 대사증후군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전략이 이식 환자의 장기적인 건강 증진에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적, 분자생물학적 요인을 규명하여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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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환자에서 면역반응 및 항체 매개 거부반응 연구
이식 환자에서 면역반응, 특히 항체 매개 거부반응(AMR)에 대한 연구는 이식의 성공과 장기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 연구실은 HLA-DQ, HLA-DP 등 다양한 HLA 항원에 대한 공여자 특이 항체(DSA)의 임상적 의미와, 이식 전후 항체의 변화가 이식 신장 및 간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일 항원 비드 기반 검사(SABA)를 활용하여 HLA-DQ 특이 항체가 이식 신장 예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규명하였으며, 이식 전 HLA-DQ 타이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항체 매개 거부반응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리툭시맙, 혈장교환술, 면역글로불린 투여 등 다양한 탈감작 치료법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실제로 HLA-DP 특이 항체가 있는 환자에서 성공적으로 탈감작 치료를 시행하여 이식에 성공한 사례를 보고하였으며, 항체 수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재발 방지에 중요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간이식 환자에서 공여자 특이 항체와 패널 반응 항체(PRA)가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다수의 항체를 보유한 환자에서의 급성 거부반응 및 담관 협착 발생 위험 증가 등 다양한 면역학적 요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이식 환자 맞춤형 면역억제 전략 및 합병증 예방 방안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