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화학부 박승범 교수
박승범 연구실은 생유기화학을 중심으로 한 화학생물학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생체 내 다양한 분자 표적(단백질, RNA, 지질 등)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의 설계, 합성, 그리고 생물학적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암, 신경퇴행성 질환, 감염병, 대사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및 단백질-RNA 상호작용 조절, 효소 활성 조절, 그리고 신호전달 경로의 화학적 탐색 등입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 기반 분자 설계, 구조 기반 약물 설계, 그리고 분자다양성 합성 전략(DOS)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약물화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직 탐구되지 않은 생체 내 표적을 겨냥한 혁신적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다중 표적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연구실은 세포 내 분자 및 생체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프로브(형광 프로브, 바이오이미징 도구 등)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오프로브는 고속·고효율의 하이컨텐츠 스크리닝 시스템과 연계되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 및 작용기전을 신속하게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실에서 개발한 다양한 형광 프로브와 화합물은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그 효용성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바이러스제, 신경염증 조절제, 암 면역치료제 등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개발하였으며, 이들 성과는 국내외 특허와 저명 학술지 논문, 그리고 다수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표적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하여 실제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박승범 연구실은 화학, 생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 생명과학 및 의약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분자다양성 기반 신약 개발, 첨단 바이오프로브 개발, 그리고 혁신적 화학생물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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