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영역

대표 연구 분야

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1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임상 및 뇌영상 연구

본 연구실은 소아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며,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상적 접근뿐만 아니라, 뇌영상기법(fMRI, DTI 등)을 활용하여 뇌 구조 및 기능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질환의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기 정신질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물치료력이 없는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휴식상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연구, 언어적 학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해마 구조 변화, 그리고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검사와 임상척도 평가를 병행하여 뇌-행동 연관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정신질환의 원인과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뇌영상 생물지표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협력 연구를 통해 최신 뇌영상 분석기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대 McLean Hospital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 연구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임상적 적용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

아동기 외상 및 언어적 학대가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실은 아동기 외상, 특히 언어적 학대와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뇌 발달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언어적 학대 경험이 있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해마, 전전두엽, 백질 신경로 등 뇌 구조의 변화를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변화가 정서조절, 인지기능, 사회적 적응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확산텐서영상(DTI) 및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활용하여, 언어적 학대가 좌측 해마 아교세포, 후두-측두 연결성, 그리고 감정 처리와 관련된 뇌 회로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유발함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뇌 구조의 변화가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아동기 외상 경험이 단순한 심리적 상처를 넘어, 신경생물학적 수준에서 뇌 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기 개입 및 예방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외상 경험 아동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