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도시 구조와 식품 산업의 변화에 따라 식품 사막 현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유입된 개념을 국내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이론적이고 실증적인 한계가존재한다. 본 연구는 식품 사막이 신선식품으로의 접근성 부족이라는 개념을 내포하지만, 식품소매점의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구마다 분석 대상을 다르게 정의하고 있음에주목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저소득, 고령화 문제와 식품 사막의 관련성을 전제로 두는 것을 일반화하기 위해 보다 실증적이고 충분한 이해가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이에 세종시의 식품 소매점을 종합소매점, 단일품목소매점, 편의점의 3가지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식품 접근성(근접성, 가용성)을 측정하였으며, 이를 변수로 하는 K-means 군집분석을 통해 6개 식품 사막 유형을도출하였다. 이에 따라, 식품 소매점의 분류를 기준으로 공간적 분포와 토지이용계획 현황이 유형별 식품 사막 특성으로 세밀하게 구분됨을 확인하였으며, 나아가 식품 사막 유형과 지역 특성(인구 밀도, 고령화율, 공시지가) 간 관련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발생하는식품 사막을 국내 실정에 따른 현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지역적 현황을 살피고자 한 탐색적 연구이며, 도시의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유형별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