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
최인철 연구실은 사회 및 문화심리학, 그리고 행복과 심리적 안녕감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심리학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적 과정이 사회적 맥락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심층적 탐구를 통해, 동서양 문화의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심리적 의미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에 대한 연구는 본 연구실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쾌락적 행복과 자기실현적 행복의 구분, 행복의 변동성,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심리적·사회적 요인(예: 삶의 의미, 사회적 관계, 경제적 조건, 성격 특성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경험표집법, 종단 연구, 기계학습 등 첨단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행복의 구조와 예측 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관계와 네트워크가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와 고립, 외로움, 집단 내·외 집단 관계 등 사회적 변수들이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도 중점적으로 연구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환경 개선 및 정책 제언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행복 증진을 위한 실질적 개입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복수업, 자기확언, 긍정적 활동, 루틴의 유지, 대처 전략 등 다양한 심리적 개입이 실제로 행복과 안녕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그 기제와 지속성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행복 정책 개발에도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실은 한국인의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을 연령, 성별, 지역 등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변수에 따라 분석하여 한국 사회의 심리적 지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배제, 신뢰, 협력, 갈등 등 사회적 현상들이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사회적 맥락에서의 인간 행동의 복잡성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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