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현재 한국장기이식네트워크(CKONOS)의 뇌사자에서 B형 또는 C형 간염 감염자(hepatitis B or C)로부터 신장 이식을 시행하는 기준에 따르면, HBsAg(+) 또는 anti-HCV(+) 공여자의 장기는 HBsAg(+) 또는 anti-HCV(+) 수혜자에게만 이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B형 또는 C형 바이러스 감염 뇌사 공여자의 현재 상태와 신장 이식 결과를 확인하고, 공여자-수혜자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후향적 연구에는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한국 장기이식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에서 뇌사 공여자로부터 시행된 모든 신장 이식을 포함하였으며, 공여자 간염 상태에 따라 3개 군으로 분류하였다. 최종적으로 HBV(+) 공여자 80명, HCV(+) 공여자 12명, HBV(-)/HCV(-) 공여자 2,013명을 대상으로 한 신장 이식이 포함되었다. 결과: 추적 관찰 기간, 신장 이식 건수, 수술 후 재원일수, 생존율, 기저치부터 5년까지의 혈청 크레아티닌, 이식편 소실의 원인, 합병증 또는 거부반응은 세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5년 이식편 생존율은 HBV(+) 군, HCV(+) 군, HBV(-)/HCV(-) 군에서 각각 95%, 83.3%, 84.5%였으며, 이들 간 비교는 [HBV(+)-HCV(+), p = 0.22; HCV(+)-HBV(-)/HCV(-), p = 0.81; HBV(+)-HBV(-)/HCV(-), p = 0.02]였다. 5년 환자 생존율은 HBV(+) 군, HCV(+) 군, HBV(-)/HCV(-) 군에서 각각 95%, 100%, 76.2%였고, [HBV(+)-HCV(+), p = 0.61; HCV(+)-HBV(-)/HCV(-), p = 0.13; HBV(+)-HBV(-)/HCV(-), p < 0.001]였다. 결론: HBV(+)/HCV(+) 뇌사 공여자 신장 이식의 결과는 HBV(-)/HCV(-)와 비교 가능하였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가능한 한 빠르게 HBV(+) 또는 HCV(+) 공여자에서 HBV(-) 또는 HCV(+) 수혜자에게 이식을 시작하여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연구 프로젝트(프로젝트 번호 2014-ER6301-00, 2014-ER6301-01, 2014-ER6301-02, 2017-ER6301-00, 2017-ER6301-01, 2017-ER6301-02, 2020-ER7201-00)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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