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융합학부 이경은 교수
이경은 연구실은 해양지질 및 해양환경 변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양퇴적물과 다양한 해양 프록시 자료를 활용하여 과거 해양환경과 기후 변동을 복원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동해, 서해, 오키나와 트러프, 북서태평양 등 다양한 해역을 대상으로 심해 및 연안 퇴적물의 물리·화학적 특성, 침식거동, 유기 및 무기물 조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 변화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해양생태계 및 지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케논, GDGT, 플랑크토닉 유공충 등 다양한 해양 프록시를 활용하여 수만 년에서 수백만 년에 이르는 해수 표층 온도, 염분, 생산성, 해양 순환의 변동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고해상도 시계열 분석과 수치모델링을 통해 빙하기-간빙기, 홀로세, 중세 온난기, 소빙하기 등 다양한 기후 시기의 해양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며, 태양 복사, CO2 농도 등 기후 강제력과 해양환경 변화 간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연구실은 해양퇴적물의 침식 및 재부유 메커니즘, 칼슘 탄산염 함량의 정량적 분석, 생물기원 입자의 역할 등 해양지질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자원 개발, 극한재해 대응 등 실질적인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몬순, 쿠로시오 해류, 아극전선대 등 지역적 해양 순환 변화와 기후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아시아 해역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에도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 및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신 해양탐사 및 시추 기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미래 해양환경 변화 예측과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경은 연구실은 앞으로도 해양지질 및 고해양환경 연구를 선도하며, 해양과학의 융합적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연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 연구 분야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