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학과 이민혁 교수
이민혁 연구실(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은 식품 단백질과 지질 기반 분산 시스템(에멀젼, 피커링 나노에멀젼, 지질 나노캐리어 등)을 중심으로 기능성 성분의 안정화, 가공 적합성 향상, 영양 전달 효율 증대를 연구합니다. 특히 열·pH·염·동결-해동과 같은 실제 식품 공정 조건에서의 안정성 저하를 핵심 문제로 설정하고, 계면 및 미세구조를 설계하여 ‘공정에 강한’ 식품 제형을 구현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연구의 한 축은 단백질 구조변형과 복합체/공액체 설계를 통한 유화 기능 개선입니다. 고강도 초음파, 고압균질 같은 물리 공정으로 단백질 입자를 미세화하고 구조를 재배열하여 계면 흡착성과 안정화를 향상시키며, 마이야르 반응 기반 단백질–다당류 공액체(PPI-덱스트란, SPI-말토덱스트린-검아라비아 등)로 등전점 민감성과 열 안정성 한계를 보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입도·제타전위·분광학적 구조 분석·유변학·탁도 안정성 지표를 연계해 구조–기능의 상관을 정량적으로 규명합니다. 두 번째 축은 비타민 D·K, α-토코페롤, 커큐민, β-caryophyllene 등 지용성 기능성분의 전달 시스템 개발과 품질평가입니다. 나노에멀젼/지질 나노캐리어 제형에서 캐리어 오일 조성, 유화제(단백질–레시틴 공안정화 등), 다층 코팅(키토산 등)을 최적화해 가열(HTST/LTLT/오토클레이브)과 저장 중 성분 보존성을 높이고, 체외 소화 모델을 통해 소화·흡수(생체이용성) 가능성까지 평가합니다. 동시에 QuEChERS 기반 전처리와 UHPLC–MS/MS(또는 APCI-MS/MS) 분석을 결합해 복잡 매트릭스(요거트, 강화 에멀젼 등)에서 비타민을 고감도로 동시 정량하는 방법을 확립함으로써, 제품 개발과 QC를 연결합니다. 세 번째 축은 고령친화 및 맞춤형 식품을 위한 물성 설계와 3D 푸드프린팅 응용입니다. 고령친화식품의 경도·점도 기준(KS)과 해외 제품 등급(UDF) 간 불일치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하여, 고형물의 국소 경도까지 고려한 표준화된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완두 단백 기반 에멀젼 젤 지방 대체물, 비타민 탑재 에멀젼의 3D 프린팅 적용, 단백질 가수분해물 기반 출력성 개선 등으로 텍스처와 영양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종합하면, 본 연구실은 ‘단백질/지질 소재의 구조 제어 → 분산·계면 안정화 → 기능성 성분 전달 및 분석·평가 → 실제 제품(고령친화/대체단백/3D 프린팅) 적용’으로 이어지는 통합 연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대체 단백질 활용, 고령사회 영양 문제 해결, 공정 친화형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이라는 산업·사회적 요구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연구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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