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ultraviolet, UV) 방사선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에 연구된 바 있으나, UV 방사선에 의해 유발되는 신경행동 변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신경전달물질 매개 기전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UV 방사선에 의해 유발되는 신경행동 변화의 기저 기전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마우스 모델에서 우리는 피부에 UV 조사를 가하면 해마(hippocampus) 기억, 시냅스 가소성, 성인 신경생성(adult neurogenesis)에 결손이 유발되며, 아울러 피부, 부신(adrenal glands), 뇌에서 도파민(dopamine) 수준이 증가함을 관찰하였다. 만성적인 UV 노출은 도파민성 뉴런(dopaminergic neuron)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을 변화시켰다. 또한 만성적인 말초 도파민(dopamine) 투여는 기억 결손을 초래하였다. 도파민 D1/D5 수용체 길항제(dopamine D1/D5 receptor antagonist)를 전신 투여한 결과, UV 조사 마우스에서 기억, 시냅스 가소성, 성인 신경생성 및 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역전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만성 UV 노출이 중추신경계뿐 아니라 피부를 포함한 말초 장기에서 도파민 수준을 변화시켜, 관찰된 해마 기억 결손 및 신경생성 장애와 같은 신경행동 변화의 기저가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수렴적 증거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UV 노출로부터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UV 노출의 부정적 신경학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하는 약물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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