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약학 기반 약물치료관리와 환자 맞춤형 약료서비스
이 연구 주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약물요법을 설계하고, 치료 과정 전반에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임상약학 연구에 초점을 둔다. 연구실은 임상약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자의 질환 특성, 동반질환, 복용 약물, 연령, 성별,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약물치료관리 체계를 탐구한다. 특히 복합질환 환자와 장기 약물 복용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처방, 중복투약, 이상반응, 복약순응도 저하 문제를 줄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연구 방법 측면에서는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 처방 패턴 연구, 실제 진료환경 기반 관찰연구, 약물 사용성 평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약물 사용 양상,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dupilumab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 고위험 환자의 퇴원 전후 전환기 관리 등은 이러한 접근을 잘 보여준다. 연구실은 약물 선택의 적절성뿐 아니라 처방 변경의 원인, 이상반응 발생 빈도, 치료 지속성, 환자 삶의 질 변화까지 함께 분석하여 보다 실질적인 약료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 중심의 정밀한 약료서비스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병원 내 임상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약국과 연계된 지속형 약물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향후에는 디지털 도구와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약물치료관리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만성질환 및 특수집단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한국형 임상약학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사용데이터 기반 약물 안전성·유효성 평가와 임상역학 연구
이 연구 주제는 병원 자료와 국가 단위 보건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약물 사용의 실제 효과와 위험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실은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실제 진료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 단면연구, 인구집단 기반 분석을 수행한다. 이러한 접근은 특정 약물의 장기 사용 결과, 환자군별 치료 반응 차이,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위험 요인 차이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hs-CRP와 신기능의 관련성 분석, 성별에 따른 음주 양상과 당뇨병의 연관성 연구, 대사질환 및 염증표지자와 건강지표 간 관계 분석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실제 의료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약물 사용 패턴과 이상반응을 평가하거나, 생물학적 제제의 장기 임상 성과를 검증하는 연구도 수행한다. 이처럼 연구실은 약물 자체의 효과뿐 아니라 공중보건적 위험요인과 임상 결과를 함께 연결하여 해석하는 통합적 연구 전략을 지향한다. 이 연구는 근거중심약학과 보건의료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환자집단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물 선택 기준을 보완하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며, 성별·연령별 맞춤 예방전략을 제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연구실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국내 임상약학 연구의 근거 수준을 높이고, 치료지침 개선과 보건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실용적 연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병원-지역약국 연계형 협력모델과 만성질환 환자관리
이 연구 주제는 병원과 지역약국이 분절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를 넘어,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는 협력형 약료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실은 특히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약물치료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병원에서 시작된 약물치료가 지역사회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의료기관과 약국 간 정보공유, 환자 교육, 부작용 모니터링, 복약상담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구실은 국내 지역약국 실무환경에 적합한 약물치료관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관리 협력모델 개발 과제는 이러한 연구 방향을 대표하는 사례로, 병원-지역약국 간 환자 정보 연계와 지속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물치료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또한 고위험 노인환자의 퇴원 전후 전환기 관리 연구와도 연결되어, 만성질환 관리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확장형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단순히 약의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안전과 건강성과를 높이는 보건의료 전달체계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역약사의 전문성을 임상약학적으로 확장하고, 병원 중심 관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향후에는 디지털 솔루션과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하여, 질환별 표준화된 협력모델과 지역사회 기반 약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