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복부 영상의학과 간질환 영상진단
이 연구 주제는 간, 담도, 췌장, 장관을 포함한 소화기·복부 장기의 질환을 영상의학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실은 특히 간섬유화, 간세포암, 염증성 장질환과 같이 임상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서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판독 기준과 해석 전략을 정립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초음파, MRI 등 다양한 영상기법을 질환의 병기 평가, 예후 예측, 치료 후 추적관찰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세부적으로는 초음파 탄성영상(US elastography)을 이용한 간섬유화 평가가 중요한 축을 이룬다. 이 분야에서는 기술적 변수, 환자 생리학적 상태, 검사자 숙련도, 영상 획득 조건 등이 결과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다루어 오진과 과대해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실의 관련 성과는 간질환 진단에서 탄성영상의 임상 적용성과 한계를 함께 조명하며, 영상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표준화된 해석 원칙 수립에 기여한다. 또한 간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 예측과 같은 정밀의료형 영상연구도 포함된다. 가돌리늄 조영증강 MRI를 기반으로 한 위험도 점수화 연구는 단순 진단을 넘어 예후층화와 환자 맞춤형 추적전략 수립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연구는 영상의학을 단순 판독 도구가 아니라 임상 예후를 예측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로 발전시키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이나 다중오믹스와의 결합 가능성도 크다.
간암 감시 및 예후예측을 위한 MRI 기반 위험도 평가
이 연구 주제는 간세포암의 조기 발견, 수술 전후 위험도 평가, 재발 없는 생존율 예측을 위한 MRI 활용에 중점을 둔다. 간암은 진단 시점과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예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영상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정량화하여 환자별 위험을 층화하는 연구가 중요하다. 연구실은 특히 가독세틱산 조영증강 MRI를 활용해 종양의 특성과 간 실질의 상태를 함께 분석하고, 이를 임상 예후와 연결하는 방향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간암 감시 분야에서는 비용효율성과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축약형 간 MRI 프로토콜에도 관심을 보인다. 기존의 정밀 MRI 검사는 높은 진단 성능을 가지지만 시간, 비용, 검사 복잡성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시 목적에 최적화된 간소화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이러한 접근은 고위험군 환자에서 반복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며, 조기 간암 발견률을 높이면서도 의료자원 사용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향후 이 연구는 단순한 영상 판독을 넘어 정량 영상지표, 임상 변수, 병리 정보, 치료 반응 정보를 통합하는 예측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수술 적응증 결정, 보조치료 필요성 판단, 추적검사 간격 설정 등 보다 정밀한 임상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궁극적으로는 간암 환자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하는 예후예측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파급력이 크다.
소화기 질환의 임상역학 및 영상-임상 융합연구
이 연구 주제는 영상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화기 질환의 임상역학, 치료결과, 합병증 위험을 폭넓게 분석하는 융합연구를 포함한다. 연구실의 논문 이력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항TNF 제제 사용과 정맥혈전색전증 위험 간의 관계를 전국 단위 보험자료로 분석한 연구가 확인되며, 이는 영상 기반 진단 연구를 넘어 실제 환자집단에서의 예후와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역량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는 질환 자체뿐 아니라 치료 전략이 환자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특히 전국 단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인구집단 연구는 희귀한 합병증이나 장기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데 강점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처럼 만성 경과를 보이는 질환에서는 약제 사용, 질병 활성도, 혈전성 합병증, 입원 및 사망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자료를 통한 위험인자 분석이 필수적이다. 연구실은 이러한 임상역학적 접근을 통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하고, 환자별 위험도 기반 치료 선택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임상 융합연구는 향후 복부 영상소견과 전자의무기록, 검사실 수치, 치료 이력,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결합한 다차원 분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 결과 영상에서 보이는 구조적 변화와 실제 임상 사건 발생 간의 연계를 더욱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진단에서 예후, 감시, 치료반응 평가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복부 영상의학 연구를 환자 중심의 임상 의사결정 연구로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