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보건의료 전달에 미칠 영향과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AI를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통합하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의료용 AI 역량을 규정하고, 대한민국의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필수적인 역량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2022년에 수행된 초기 델파이(Delphi) 조사에서는 의료용 AI 전문가 4개 집단(n = 28)을 대상으로 42개 역량 항목을 도출하였다. 이어서, 제1차 델파이 라운드에서 개발된 42개 역량 목록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각 의과대학에서 1,955명(학생 1,174명, 교수 781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필수 AI 역량과 선택(옵션) 역량을 구분하기 위해 21개 의과대학의 의학교육자 33명을 대상으로 추가 델파이 조사를 수행하였다. 결과 본 연구는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필수적인 36개의 AI 역량을 포함하는 6개의 영역을 확인하였다. (1) 디지털 헬스 및 AI가 주도하는 변화의 이해, (2) 의료용 AI의 기초 지식 및 기술, (3) 의료용 AI 사용과 관련된 윤리 및 법적 측면, (4) 임상 진료에서의 의료용 AI 적용, (5) 의료 데이터의 처리, 분석 및 평가, (6) 의료용 AI의 연구개발 및 각 영역 내 하위역량이다. 첫 4개 영역 내 다수의 역량은 필수로 간주된 반면, 전문가의 더 높은 비율이 마지막 2개 영역(데이터 사이언스 및 의료용 AI 연구개발)에서는 선택으로 응답하였음이 관찰되었다. 결론 본 연구에서 제시한 의과대학 졸업생을 위한 6개 AI 역량과 그 하위역량으로 구성된 의료용 AI 역량 프레임워크는, AI를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통합하는 데 있어 유망한 지침이 될 잠재력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맥락과 국가에서 추가로 수행되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안된 역량을 기존 교육과정에 통합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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