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영역

대표 연구 분야

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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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의 역학 및 임상 연구

권순길 연구실은 신장 질환, 특히 만성 신부전과 말기 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연구와 임상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하여 투석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예: 급성 담낭염, 망막혈관 폐쇄, 암 발생 등)의 발생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투석 방법(혈액투석, 복막투석)에 따른 임상적 차이와 예후를 비교 연구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특히, 투석 환자에서의 심혈관계 합병증, 감염(결핵 등), 암 발생률, 그리고 투석 방법에 따른 장기적 예후 차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 코호트 연구를 통해 투석 환자에서 급성 담낭염과 망막혈관 폐쇄의 발생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현저히 높음을 밝혔으며, 이러한 결과는 신장 질환 환자에서의 조기 진단과 예방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와 더불어, 연구실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예후 예측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신장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합병증 예방, 그리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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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의 병태생리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

권순길 연구실은 신장 질환의 병태생리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물 모델과 임상 샘플을 활용하여 급성 신손상, 만성 신부전, 사구체 질환 등에서 나타나는 분자적 변화와 신호전달 경로를 연구합니다. 예를 들어, GLP-1 수용체의 발현 변화, 암모니아 운반체(Rhcg)의 역할, podocyte(사구체 상피세포) 단백질의 소변 내 배설과 신장 손상과의 연관성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신장 질환의 진행 기전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그리고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약물의 작용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GLP-1 수용체의 발현이 급성 패혈증, 만성 신부전, 심근경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규명함으로써, 신장 보호를 위한 새로운 치료 타겟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다형성과 신장 질환의 연관성, 약물 유발성 신장 손상, 면역반응 및 염증 반응의 조절 기전 등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신장 질환의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