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고규영 교수
본 연구실은 혈관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혈관 내피세포의 장기 특이적 이질성과 혈관 리모델링, 그리고 혈관-림프관-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장기 및 조직에서 혈관이 어떻게 기능적으로 특화되고 조절되는지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전자 조작 동물모델, 첨단 이미징, 단일세포 오믹스, 분자생물학적 분석 등 다양한 최첨단 기법을 활용하여, 혈관의 구조적·기능적 다양성과 그 조절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 및 뇌 림프관 연구를 통해 뇌척수액의 배출 경로, 뇌 내 노폐물 제거, 뇌-혈관-면역 네트워크의 조절 기전 등 중추신경계의 항상성 유지와 질환 발생에 핵심적인 혈관 및 림프관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서 혈관과 림프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이 병태생리에 미치는 영향과 치료 표적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 당뇨성 혈관병증, 허혈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혈관 내피세포의 이질성과 리모델링, 혈관-림프관-면역세포 간의 상호작용이 질환의 발생과 진행, 치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혈관 치료제, 면역치료제,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등 혁신적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다학제적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생명과학과 공학, 의학을 통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및 병원과의 협력,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혈관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혈관 생물학의 근본적 이해를 넘어, 뇌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래 정밀의학 및 맞춤형 치료의 실현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앞으로도 혈관-림프관-면역 네트워크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세계적 연구를 선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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