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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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특이적 혈관 이질성 및 리모델링 과정 규명
본 연구실은 다양한 장기에서 혈관 내피세포의 이질성과 그에 따른 혈관 리모델링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각 장기별로 혈관 내피세포는 형태와 기능, 그리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이러한 이질성은 장기별 특수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연구팀은 최첨단 유전자 조작 마우스 모델,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 그리고 단일세포 오믹스 분석을 활용하여, 장기 특이적 혈관 내피세포의 분자적 특성과 이질성의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혈관 신생(angiogenesis), 림프관 신생(lymphangiogenesis), 심장발생(cardiogenesis), 혈관 리모델링, 혈관 니치(niche) 등 다양한 혈관 관련 현상에서 내피세포와 주변 세포(페리사이트 등) 간의 상호작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장기 특이적 혈관 리모델링에 관여하는 새로운 조절 인자와 신호전달 경로를 발굴하고, 이들의 기능적 역할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의 이질성이 암, 당뇨성 혈관병증, 허혈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 및 진행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혈관 생물학의 근본적 이해를 넘어, 장기별 혈관 기능 조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궁극적으로는 맞춤형 혈관 치료제 및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실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생명과학과 공학을 융합한 혁신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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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면역 상호작용 및 뇌질환에서의 림프관 기능 규명
본 연구실은 뇌의 항상성 유지와 다양한 뇌질환(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교모세포종 등)에서 뇌-혈관-면역 상호작용 및 림프관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추신경계가 면역 특권 영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 내 신경세포, 교세포(아스트로사이트, 미세아교세포)와 혈관, 림프관, 그리고 다양한 면역세포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뇌의 발달, 유지, 그리고 병태생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뇌척수액(CSF) 배출 경로로서의 뇌 림프관 구조와 조절 기전을 규명하고, 노화 및 질환에서 림프관 기능 저하가 뇌 내 노폐물(아밀로이드-베타, 타우 등) 축적 및 신경염증, 신경퇴행성 질환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또한, 뇌 경계부(수막, 맥락막, 혈관주위공간 등)에서 혈관과 면역세포, 림프관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이 과정이 뇌의 면역 항상성 및 자가면역질환, 신경염증성 질환의 발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각도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예: 림프관 기능 강화, 혈관-면역 상호작용 조절 등) 발굴에 기여하며, 뇌-혈관-면역 네트워크의 근본적 이해를 통해 혁신적 면역치료제 및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연구실은 첨단 동물모델, 이미징, 분자생물학, 면역학적 기법을 융합하여 세계적 수준의 뇌혈관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