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실은 정신물리학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각 및 지각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합니다. 정신물리학은 자극의 물리적 특성과 이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반응 간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학문 분야로,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체계의 작동 원리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둡니다.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실험 설계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인간이 외부 자극을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고자 합니다. 특히, 시각적 자극의 형태, 명암, 움직임, 깊이 등 다양한 속성이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실험 참가자의 행동 반응과 생리적 신호를 함께 측정하여 다각적인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지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착시, 주의 편향 등 인간 인지의 한계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감각 정보 처리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해석하고, 이론적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의 시각적 정보 처리, 인지적 오류의 예방,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의 개선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차원 영상 기술, 가상현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등에서 인간의 감각 및 지각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인간이 사회적 환경에서 타인의 표정, 시선, 감정 등 다양한 사회적 신호를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지각은 인간의 대인관계, 집단 내 상호작용, 사회적 판단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얼굴 표정, 시선 방향, 신체 언어 등 비언어적 단서의 인지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사회불안, 정서 편향, 집단 내 결속감 등 심리적 요인이 사회적 신호의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검증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불안이 높은 개인이 얼굴 군집의 평균 정서를 더 부정적으로 해석하거나, 눈과 입의 가림이 사회적 결속 지각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실험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사회적 인지의 신경학적 및 심리적 기반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서 인지와 관련된 뇌 활성 패턴, 주의 편향, 시간 지각 등 다양한 인지적 요소와의 상호작용도 함께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적 소통 장애, 정서적 문제, 임상 심리학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응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 감정 인식 시스템, 사회적 로봇 개발 등 미래 기술과의 융합 연구로도 확장될 수 있습니다.

연구실은 인지과학 및 실험심리학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심리 실험의 설계와 자동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PsychoPy와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신경과학, 심리학, 정신물리학 실험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험의 정밀도와 재현성을 높이고, 대규모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실험 자동화는 실험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참가자의 반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하여, 데이터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양한 통계 분석 도구(SPSS 등)와의 연동을 통해 실험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복잡한 인지 및 행동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심리학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의 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더 나아가, 실험 설계 및 자동화 기술은 교육, 임상,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사용자 경험(UX) 평가, 인지적 부하 측정, 임상 진단 보조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앞으로도 첨단 실험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심리학 및 인지과학 연구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입니다.